Number of Casesㅣ경우의 수
서동신
11. 15 – 12. 6, 2025
안착하지 못하고 동요하는 입자감은 언어의 말단을 멈추게 하고, 보는 자의 혀끝을 불현듯 깨운다. 서동신의 사진은 말의 문턱에서 맴돌며 혀끝을 간지럽힌다. 그러한 감각은 말보다 먼저 도착하고 의미보다 오래 남는다. 이미지는 결코 침묵하지 않지만, 말을 서두르지 않는다.
서동신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사진의 물질성과 이미지의 구조적 작동 방식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뾰족한 방법》(갤러리 유머감각, 호기심 갤러리, 서울, 2024), 《Figure Out》(스페이스22, 서울, 2023), 《Equation》(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 서울,2023), 《Shift/Lift》(갤러리 파우제, 양평, 2021) 등이 있으며, 또한 대구현대미술제 《난장, 난장, 난장》(대구, 2025),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전 《스토리지 스토리》(서울, 2025), 신촌문화발전소 기획전시 《애착과 영토싸움》(서울, 2024), 동강국제사진제 《영월이상》(강원,2024),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노 시그널》(대구, 2024)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