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zier Curves
최선

11. 15 – 12. 6, 2024




이 회화에서 선은 단순한 조형 요소가 아니다. 시작점과 끝점이 서로를 끌어당기며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인력의 장은, 인간과 인간, 개인과 사회가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은유로 작동한다. 전쟁과 분단, 기억의 왜곡이 일상이 된 세계 속에서 작가는 ‘어떻게 선 하나를 긋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으로 되돌아간다. 베지어 곡선의 유려한 흐름을 빌려, 물리적 공간과 관념적 공간 사이를 가로지르며 완성되는 이 회화는, 예술이 도덕을 경유해 세계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최선은 회화를 개인의 내밀한 감정과 사회적 현실이 맞닿는 장으로 사유하며, ‘선을 긋는 행위’ 자체를 윤리적·철학적 질문으로 확장했다. 유머감각(서울, 2024), 공간 수영(부산, 2024), 에브리아트(서울, 2024, 2022), Gallery CNK(대구, 2023), 이영미술관(서울, 2023), 전혁림미술관(통영, 202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세종문화회관(서울, 2024), Art Central × Sovereign Asian Art Prize(홍콩, 2024), 제주도립미술관(제주, 2023), 국립해양박물관(부산, 2023) 등 국내외 주요 기획전과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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