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ry Butㅣ미안하지만
박현순
2.
7
– 3. 8, 2025
그는 사물 간의 의외의 연결과 관례적인 쓰임새의 전복을 통해 관객에게 ‘어이없음’이라는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몰입을 의도적으로 방해한다. 또한, 일상에서 발견된 사물을 변용된 오브제로 재구성하여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리즘의
심미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의외의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단순함 속에서도 강한 현시성(immediacy)을 견지하며 의미 있는 울림을 만들어낸다. 작품이
형성하는 맥락은 예술이 몰입을 전제로 하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탈주극을 벌이는 상황을
연상케 한다. 이는 관람객에게 사물과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도록 유도하며, 예술이 지닌 고정된 의미에서 벗어나도록 이끈다.
박현순 작가는 추계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일상에서 발견한 사물을 변형·재구성하며, 사물의 관례적 쓰임과 인간 중심적 인식을 전복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갤러리
소소(파주, 2024), 아트스페이스 휴(파주, 2022)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스튜디오 126(제주,
2024), 예술공간 섬(서울, 2024), 아트스페이스
라프(서울, 2024), 삼각산 시민청 갤러리(서울, 2021)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한 2024년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 지원 사업, 2021년 삼각산 아트랩 신진 예술가 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던 바 있다.
현재 파주 소재 아트스페이스 휴+네트워크 창작 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